우리가 만난 청소년에 대하여

<위기 청소년 거리상담 · 사례관리 수업>

 

이 책을 펴낸 전종수 작가는 15년간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사회복지사였고, 현재는 위기 청소년과 청년의 자립을 진심으로 돕는 유스트로우 대표이다.

이 책은 학교 밖 청소년을 돕기위해 학교에서 진행되는 월~금요일까지 시간표에 따라 목차를 구성하였다. 이 책의 목차대로 월요일 1교시부터 금요일 7교시까지 읽으며 위기청소년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위기 청소년의 상황을 알리고, 청소년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15년간 청소년복지에 종사하며 실제 위기 청소년들과의 거리상담과 사례관리 경험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위기에 있는 청소년과 청년을 이해하고, 청소년을 돕는 실무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옆볼수 있었다.

 

목요일 1교시에 수록된 처음 만나는 청소년과 첫 대면을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어려워요이런 고민에 저자는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해서 초기면접지라는 서류의 칸을 채우는 것에 치중하지 말고, 말을 건네고 답을 듣는 과정에 눈을 마주치며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청소년의 반복되는 어려움과 생활사건이 과연 해결될까요?’ 라는 질문에 초보 상담사들은 정답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기에 급급하다. 청소년의 반복되는 어려움을 바라보면서 문제와 삶은 구별될 필요가 있다가 말한다. 우리는 청소년의 삶을 대신 살아 줄 수 없고, 대신 선택할 수 없다. 우리가 봤을 때 도돌이표 같은 선택이라도 오늘의 그에게는 최선이었을 거라고 믿어줘야 한다. 가정 밖 생활 중인 청소년들이 말하는 안정된 삶의 기준은 생각보다 큰 행복에 있지 않다. 지금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와 나를 알아주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삶의 안정감을 준다. 청소년이 꿈꾸는 삶의 모습은 따뜻한 날 햇살이 비추는 어느 아침 날처럼 평범한 일상을 맞이하고 일어나 삶에 주어진 과업들을 하나씩 해내며 살아가는 것이다. 평범한 일상을 위기 청소년들은 꿈꾸고 있다. 그저 안부 메시지 한통을 보내고 그저 밥 한 끼를 같이 먹어줄 수 있는 어른이 필요하다.

 

책을 다 읽고서 거리상담사로 내가 청소년을 위해 일할 수는 없어도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과 청년이 사는 마을에 그런 어른이 되어 따뜻한 밥 한끼를 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Posted by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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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케어러-가족돌봄청년'이라는 사회문제를 2021년 언론기사에서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 쓰러진 아버지를 홀로 간병하다 생활고로 아버지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청년의 비극적인 사건이 주된 내용이었다.
나는 15년쨰 사회복지사로서 복지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2022년에 한 복지관에서 성인발달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장애인작업장 업무를 맡고 있었다. 그때 아침마다 발달장애가 있는 청년회원을 어머니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작업장에 데려다 줬다. 가끔씩 어머니가 아프실때 회원의 남동생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그 가정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가정방문을 가서 상담을 했을때 가족돌봄청년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발달장애가 있는 형과 지체장애를 가진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그 청년도 자기자신이 가족돌봄청년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 당시에 나는 그 청년이 어머니와 형과 분리되어 기숙사가 있는 타지역으로 가서 일을 한다면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을꺼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돌봄은 그 청년의 일도, 가족의 일만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해야할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돌봄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어렴풋하게 알고 있던 가족돌봄청년을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직접 가족돌봄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자신들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기록했기 때문에 더 의미 있는 책이다. 가족 돌봄 청년의 목소리를 세상에 들려주고, 자신이 가족돌봄청년인지 모르는채 살고 있는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켜 줄 것이다.  우리 사회에 가족돌봄청년의 문제가 한 가족과 청년의 개인적 문제를 넘어서 우리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임을 깨달게 해준다.

이 책은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가족돌봄 청년 알기'라는 주제로 가족돌봄청년의 정의, 얼마나 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들을 왜 도와야 하는지, 외국에는 가족돌봄청년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등이 짧게 기술되어있다.
2부에서 4부까지는 새벽, 윤서, 규영이라는 가족돌봄청년이 자신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가족돌봄의 일상, 청소년기에  고민,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그리고 아직도 진행되는 가족돌봄과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들의 목소리에 강인한 생명력이 있다.  5부는 또다른 청년4명의 이야기가 짤막하게 기술되어 있다. 마지막 6부는 가족돌봄청년과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이용, 학업관리, 마음관리, 동생양육...도움요청, 다양한 지원정보와 돌봄평가척도지  등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유익한 정보가 수록되었다.
  
돌봄 14년차 '새벽'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유전병을 가진 엄마를 돌봤다. 저자는 새벽에 응급실에 가야할 때면 엄마를 걱정하면서도 피곤함과 짜증이 몰려와 병원에 가는 것에 귀찮음을 느끼는 스스로를 자책하고 미워했다.  '학교 가기 싫어서 빠지는 것이 아니라 간병할 사람이 없어서 학교를 못 가는 것을 친구들을 이해할까?'  "또래 친구들이 진로를 고민할때 '새벽'은 자신의 진로가 아니라 엄마의 미래를 걱정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돌봄도 그렇다. 한 어른이 한 아이가 어떻게 돌보겠는가? 마을과 사회가 함께해야한다는 새벽 청년의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돌봄 14년차 아나운서를 꿈꾸며 달려가는 '윤서'는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후원과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라고 고백했다. 대학생이 되어도 주말 오전부터 평일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수업에 참석하고 하교후에는 엄마와 동생을 돌보는 일상을 살아야 했다. 보통은 주변에 좋은 이웃이나 선생님을 이야기할텐데 얼마나 자신이 가족을 돌보는 짐이 무겁고 힘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윤서 청년은 아나운서가 되어 어릴적 부터 가족을 돌본 이야기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돌봄 3년차  '규영'은  당뇨합병증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엄마를 돌보고 있다. 가족돌봄을 하면서 나의 시간을 전부 돌봄 대상에게 집중해야하고, 생각의 흐름조차 돌봄으로만 가득차 있기에 여유가 없다. 우리 엄마를 돌봐줄 누군가가 있다면 하루 3~4시간이라도 1주일에 1~2번이라도 그런 숨통이 트이면 좋겠다.
일상에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찾기 쉽지 않다. 본인들이 가족 돌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족돌봄청년 3명이 가족에 보호를 받으며 꿈을 찾아야 할 시기에 가족을 돌봐야 했다. 그들에게 힘이 되는 어른과 이웃이 되어달라고 묵직한 돌직구를 던지는 것 같다. 가족을 돌보는 아이들과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개인이 해결했다면 이제부터는 이들을 지원하는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 사회가 함께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본인이 가족돌봄청년인지 알지 못하고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청년에게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한다.

Posted by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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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J.M. 바스콘셀로스 지음/박동원 옮김/동녁 4판 2015년

슬픔과 고난을 많이 겪어 일찍 철들어 버린 제제의 아름답고도 슬픈 성장이야기

이 나무는 아직 어리지만 자라면 아주 멋진 오렌지 나무가 될꺼야. 그리고 너랑 함께 커 가는 거야. 45p
잘 있어, 친구! 넌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나무야.50p
"있잖아요, 아저씨. 제가 어렸을땐 제 속에 작은 새가 있어서 그 새가 노래한다고 생각했어요." 100p
"작은 새는 어린애들이 여러가지 일들을 배우는 걸 도와주려고 하느님이 만드신 거예요. 그래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때는 그걸 하느님께 돌려 드려야 해. 그러면 하느님은 그 새를 너처럼 영리한 다른 꼬마에게 넣어주시지. 아주 멋진 일 아니니?" 101p

"뽀르뚜가!"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니까요. 당신이랑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괴롭히지 않아요. 그리고 내 가슴속에 행복의 태양이 빛나는 것 같아요." 202p
진지냐 할머니가 언젠가 '기쁨은 마음속에 빛나는 태양'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 태양이 모든 것을 행복으로
비춰준다고 했다. 그게 사실이라면 내 마음속의 태양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비춰주고 있는지도 몰랐다. 236p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를 선택 할 수는 없잖아요. 만약에 그럴수만 있다면 당신을 선택할 거예요." 248p

가난해서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지 못한 제제가 이웃과 친구들에게 몹쓸 장난을 많이 쳐서 가족과 이웃에게 늘 구박받고,학대에 시달린다. 그런 제제가 라임오렌지 나무를 '밍기뉴'라고 부르며, 이 나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 마치’ 알도’라는 존 버닝햄이 쓴 그림책의 토끼인형이 외로운 소녀의 친구가 된 것 처럼 ‘밍기뉴’도 제제의 외로움,슬픔,기쁨을 나누는 친구가 된다. 가족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야 할 6살 제제를 문제아 처럼 대우한다. 가난한 환경이 그의 어린시절을 어둡게 만들었던 것이 아니라 제제의 아름다움과 착한 마음을 보지 못한 가족들이 제제를 힘들게 한다. 제제는 말썽꾸러기이긴 했다. 사람들을 놀래키고,극장안에서 몰래 오줌을싸고, 사람들의 자동차 뒤쪽의 박쥐처럼 올라타고, 어른의 시각에서 음란한 가요를 아빠앞에서 부른다. 그래서 제제는 맞고,또맞고, 저주와 같은 말을 듣는다. 급기야 제제는  자기자신을 ‘태어나지 말어야 하는 인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제제 주변에 제제의 아름다움과 선한마음을 찾고 칭찬해주는 학교 선생님,큰 누나, 그리고 ‘뽀르뚜가’ 아저씨가 있다. 그들이 있기에 제제는 슬프지만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게 된다. 라임오렌지 나무 ‘밍기뉴’는 제제가 힘들때,일상에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편한 친구가 되었던 것 같다. ‘뽀르뚜가’ 아저씨는 제제에게 정말 사랑을 듬뿍주신다. 제제가 가족들과 세상에서 들은 메시지는 ‘너는 태어나지 말었어야 하는 인간’이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했다면, 뽀르뚜가 아저씨를 통해 ‘너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아름답고 귀한 사람 이란다’ 라는 메시지를 듣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소설의 세드엔딩으로 끝난다.
뽀르뚜가 아저씨는 기차사고로 죽게 되어, 제제는 그 충격으로 사경을 헤매다가 겨우 회복하게 된다. 책의 말미에는 밍기뉴 나무까지 잘려나가지만, 훌쩍 커버린 제제에게 이제 밍기뉴 나무 없이도 슬픔과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어른이 된다.
책을 읽고서 나의 성장기를 되돌아 보게 되고, 우리 두딸의 성장과정에 어떤 아빠가 되야 할지 잠시 생각에 잠긴다.

Posted by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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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면 경험한 것 외에는 알지못한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삶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 암밍아웃이라는 책에서 네사람이 암을 겪고 살아낸 이야기가 우리에게 새로운 앎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암이라는 삶의 어려움을 문제로만 바로 보지 말고,

동정어린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말라

암을 겪은 이야기,암을 이겨내고 있는 이야기,

암을 통과한 이야기는 우리사회의 보물과 같은 자산이 될 수 있다

 

[암밍아웃] 서울시장 편은 금정화,유지현,정수빈,이정아 네명의 여성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암 환자가 되었고, 이 세찬 바람 앞에 휘청이기도 했지만 “살아있는 한 희망이고, 누군가의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며 이 책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시장’을 무대로 삼았다.

이들에게 시장은 엄마이고,추억이고,그리움이고,끼니이고,에너지였다.

 

금정화씨는  ‘입원’이라는 단어를 ‘다시 나에게로 가는 여행’이라고 새로운 단어로 재정의 합니다.

청소기를 밀고,세탁기를 돌리고, 된장국을 끓이고.. 시간에 쫓기며 나갈 준비를 한다.

그렇게 여행을 간다. 아니, 병원을 간다. 여행 가방을 싸듯 필요한 짐을 꾸리고 호텔 체크인을 하듯 입원절차를 밟는다. 그리고 여행을 온 듯 주부가 아닌, 다시 나만의 시간이 시작 된다.

 

유지현씨는 암 환우인 매기 여사가 설립한 암 환자들의 커뮤니티 센터를 한국에서 만들고 싶어한다. 암으로 인해 육체적 고통 외에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함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와 정신적,사회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1996년 스코트랜드 에든버러에 첫번째 매기센터가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영국과 유럽,홍콩,일본 등 20여곳에 센터를 설립해 암 환우들의 자활을 돕고 있다.

 

‘나는 암 환자이연서 간호사이니 뭔가를 해볼수 있지 않을까?’, ‘한국의 매기센터를 만들어서 내가 병원에서 느꼈던 어러운 과정을 해소할 수 있다면? 암 환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유지현씨는 가장 최근에 생긴 욕구는 남에게 내가 아는 걸 알려주고 도와주고 싶다는 욕구라고 한다. 아픈 뒤 처음에는 치료에 집중했는데, 지금은 누가 암에 걸렸다고 하면 내가 아는 정보를 막 알려주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고 한다. 많은 아미들이 암에 걸린 후 서로 돕고자하는 기여의 욕구가 생기는 것같다. 그래서 그녀는  요즈음 매일 매일 한국의 매기센터를 꿈꾸고 있다.

이 꿈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

 

정수빈 씨는 ‘암 환자’라는 단어를 ‘암으로 인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암 선고를 받고, 암울하며,꿈도,희망도,미래도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암은 정수빈씨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선물했고, 암에 관해 공부하게 했다. 그로 인해 치유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두려움도 사라지고, 꿈을 품게 되었다. 지금은 힘들어하는 암 환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글로 쓰며,유튜브로 찍어서 공유하고 있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을 행복한 ‘암 환자’ 라고 한다. 그녀에게는 아픈 엄마때문에 일찍 철든 아들이 있다.

 

방파제

 

당신 뒤에서 난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모진 파도일지라도 심술궃은 물 몇 방울 튀길 뿐이었고,

매운 해풍 일지라도 그저 불만 섞인 웅성거림에 지나지 않았기에

당신 뒤라면 난 무서울 게 없었습니다.

 

무심히도 빨리 지나가 버린 세월에

나는 당신의 상처를 봅니다.

파도에 깊에 패인 흠

해풍에 깍여나간 처연한 그 뼈대

당신이 견뎌온 인고와 감내의 시간은

어쩌면 내겐 상상하기에도 벅찬 것이겠지요.

 

이제 나는 당신의 옆에 서려 합니다.

강렬히 몰아치는 파도에도,

매섭게 몰아치는 해풍에도,

당신이 내 뒤에 몸을 맡길 그날까지

당신의 옆에 나는 서렵니다.

 

나는 당신의 방파제가 되렵니다.

 

-정수빈 님의 아들이 쓴 시-

 

이정아 씨는 ‘우쿨렐레’라는 단어를 ‘나만의 시간’으로 정의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는 것을 어려워했었는데, 우쿨렐레를 배우는 시간은 온전히 나만을 생각하는, 나만을 위한 시간이라고 한다. 아직 연주실력은 부족하지만 우쿨렐레의 줄을 튕기다보면 일상의 고단함도 잊을수 있다고 한다. 

 

[암밍아웃]은 단순한 책이 아닌 암 경험자들의 눈물이고, 아픔이고, 꿈이고, 출구 였습니다. 암밍아웃을 만들며 삶을 대하는 태도와 타인을 바로보는 시각이 넓어졌다고 이현주 작가는 이야기 하네요.

 

추가적으로 서울의 다양한 전통시장과 맛집 지도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암밍아웃을 읽으며 암 환우의 보물과 같은 경험에 감동하고, 전통시장 가이드로 짧은 여행을 떠나보세요.

 

 

Posted by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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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의 저자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우연히 지하철역 스마트 도서관에서 '관종의 조건'을 빌려서 2주간 읽었다.

'관종'이라는 말은 관심을 과도하게 끌려고 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로 관심종자라는 말로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관종이라는 말을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추구하기 때문에 관심추종자라는 중립적인 표현으로 사용한다. 관심을 병적으로 추구하는 사람은 관심병자라는 구분하고 있다.

 

우리사회는 개인부터 조직,회사의 마케팅,사회까지 관심이 돈이 되는 사회가 되었다고 한다. 

관종의 4가지 조건으로 첫번째로 꺼지지 않는 가시성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눈에 자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왕자에서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표현이 있지만, 요즈음 사회는 지속적으로 눈에 띄어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SNS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계속 알리고, 유튜브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둘째로 고집스러운 협력성을 가져야 한다. 자신만을 특성을 혼자만 간직한 것이 아니라 타인과 다른 조직들과 협력함으로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업에서도 자신만의 특성이 있는 기술이 있다면 그것을 독점하지 않고 더 많은 기업에 기술을 공유하는 것

 

 

Posted by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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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리더는 처음이지? : 네이버 통합검색

'어서 와, 리더는 처음이지?'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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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에서 팀장이 되면서 어떻게 하면 팀원들을 자기 스스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울수 있을까?
팀원을 성장시킬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리더십 책을 찾으며 “ 어서와, 리더는 처음이지?”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리더십에 대한 이론서가 아니라 저자가 자충우돌하면서 직장에서 배운것, 공부한 것을 기록한 책이었다. 그래서 인지 쉽게 읽혔다.
깊이 있게 시간을 드려서 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머리속에 남은 구절들을 생각해 본다.

-팀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때 중간에 끊지마라. 경청하라 그렇지 않으면 팀원들은 입을 닫게 된다.
-팀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조직이 좋은 조직이다. 계속해서 그들의 실수를 지적하고, 실패하면 안된다는 분위기를 조장하게 되면 팀원들이 자신의 성과를 낼수가 없다. 심리적 안정이 먼저다
-강점으로 경영하라. 팀원들의 강점을 파악해서,강점에 맞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라. 약점이 보인다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줘라
-사람을 뽑을때는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뽑아라.
경영은 남을 나를 위해 일해줄 사람을 뽑는 것이다.
-팀원을 성과를 평가할때는 장기적인 관점을 평가해라. 열심히 했지만 실패할 수도 있기때문에 결과만 보지말고 과정을 보라
-아주 뛰어난 사람에게만 칭찬과 보상을 주지말고, 기관에서 중간정도로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칭찬과 보상을 주는 것을 놓치지 마라.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만 칭찬이 돌아가면 기관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계속 생겨나게 마련이다. 기관에서는 뛰어난 소수와 일반적인 직원들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자기 변혁적 정신

우리는 사회적 정신에서 자기 통제적 정신을 넘어 자기변혁적 정신을 가진 리더가 되야한다. 하지만 정말 소수의 사람만이 자기변혁적 정신을 가진 리더가 된다.

-팀원에게 피드백을 줄 때는 솔직한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늘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면 좋은 말만 해줄수 밖에 없다.
-피드백을 줄때 진짜 솔직하게 단점도 지적해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만나 피드백을 주라. 아무리 솔직한 피득백이라도 여러사람이 있는 곳에서 피드백을 준다면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피드백을 줄때 일원학습과 이원학습을 넘어서 삼원학습에 대한 피드백까지 줄 수 있어야 한다.

-왜 일하는가?
1)즐거움
2)의미
3)성장
4)정서적 압박감
5)경제적 압박감
6)타성
1~3번은 직접동기와 4~6번은 간접동기다.
직접동기가 높을 수록 직무만족도가 높고, 간접동기가 높을 수록 직무만족도가 낮다.

-직무설계와 잡크래프팅이 동시에 필요하다.
-자신의 직무의 정의를 자발적으로 다듬는 것이 잡크래프팅이다. 일에 몰입하고 만족,의미부여하는 사람은 스스로 잡크래프팅을 하는 사람이다.

-시간관리:실무자들은 덩어리 시간이 필요하다. 회의를 줄여라. 회의를 하더라도 아침 일찍하라. 나머지 덩어리시간을 터치하지 마라.

-관리자의 시간과 실무자의 시간을 다르다.



시간관리에 대한 상단의 표를 보라.
직장에서 시간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것 같다.
몰입해서 일할려면 전환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덩어리시간을 확보하라

리더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고작 팀원3명이지만
한명한명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자. 앎은 아름다움이며, 아름답지 못한것은 모름다움이다.






Posted by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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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스트레스 책.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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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친구인 담장너머교회 임승민 목사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어제 부터 읽어서 분노에 대한 부분 4장을 읽었다. 

이제 부터 스트레스 부분을 읽을려고 한다.

 

5장.스트레스는 어디에서 생기는가?

우리는 평생 스트레스 요인과 만날수 밖에 없다.

인생에서 스트레스 요인에 직면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에 어떻게 영향을 받고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선택권만 있다. 

 

-진짜질문:어떻게 하면 삶의 스트레스 요인이 우리를 정복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그 요인을 극복할 수 있느냐?

 

-스트레스 요인의 근원

1)상황이나 환경:예)예측할 수 없는 날씨,실직,장비 고장 등등,우리가 겪는 달갑지 않는 일들

2)우리의 한계와 결함:(지적,육체적,사회적,경제적,관계적 요인 등등)

3)다른사람들과의 관계:사람들은 서로 가까워질수록 가시에 더 많이 찔릴것이다.

사람들과의 화목을 결코 저절로 생기지 않으며, 화목을 이루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의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전형적인 반응

1)심신을 약하게 하는 두려움 혹은 불안

 각각 다른 여러상황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에서 시작해서,마침내 우리에게 스며든 두려움때문에 직장을 잃거나 병을 들거나 , 삶의 제약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두려움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않고,활동에 참여하지도 않으며, 외모가 훌륭하거나 지위가 높거나 돈이 많거나 똑똑하거나 유식한 사람들이 있을때는 초조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두려움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지만,어떤 형태이든지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한다. 과도하게 심신을 약화시키는 두려움은 인생의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그릇된 반응이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29:25)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4:18~19)

하나님은 수 많은 곳에서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령하시며, 인생의 스트레스 요인에 심신을 쇠약하게 하는 두려움으로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2)걱정과 염려

 걱정은 대개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초점을 맞춘다. 걱정은 미래를 지나치게 염려하는데 국한되지 않으며, 과거에 일어났거나,현재의 반응일수도 있다.사람들은 스트레스 요인이 닥칠 때 마다 너무나 자주 습관적으로 염려한다. 하지만 염려는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잘못된 반응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6:34)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3)원한과 분노와 적의

"내가 당신에게 원할 때,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방식대로 그 일을 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힘들 줄 알라"라는 뜻이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엡4:31)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4:5)

 

4)우울과 낙담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아주 흔한반응이다.

-주 안에서 기뻐하라(빌3:1)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것이니라(딤전6:8)

 

5)시기와 질투

예)가인과 아벨:우리는 다른사람의 성공에 비슷한 방식으로 반응했거나 반응하고 싶었던 적이 아주 많다.

우리 대다수가 인정하는 것 처럼 우리는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마음껏 기뻐하지 않았고, 형제의 사랑으로 서로 다정하게 대하며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하지 않았다.

 

6)짜증이나 성급함이나 조바심

압박을 받고 있으면 표정과 말과 행동으로 드러난다. 다른사람의 감정을 퉁명스럽게,무신경하게,배려없이 대할 수 있다.

저자도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조바심을 낸다고 언급했다. 언제,누구에게 그런반응을 나타내는지 분석해보면, 저자는 불가능해 보이는 요구를 받거나 할 일이 너무 많으면 조바심과 짜증이 난다. 

나는 언제,누구에게, 짜쯩이나 조바심이 나는지 확인해보고, 그런 가능성이 생길때 미리 경고를 받고 미리 대비하자. 그러한 자각을 덕분에 내 죄에 더 주의하고 민감하게 되었다. 또 어쩌다가 내 조바심에 피해를 입게 된 사람에게 더 빨리 잘못을 고백할 수 있었다.

 

7)부인과 가식

저자의 연구결과,사람들은 스트레스 요인을 대할 때 흔히 부인한다.사실은 괜찮지 않은데도 자기들에게 별일이 없는 척 한다. 부인과 가식하는 방식은 인생의 스트레스 요인에 경건하지도, 도움이 되지 않는 반응이고,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자신의 쉽게 경험하는 스트레스 요인이 어떤 종류인지 알고 있어야 하며, 가장 빈번하게 반응하는 악한방식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런 악한방식을 늘 조심해야 한다>

  1. 자신이 경건하지 않은 태도로 반응하기 쉬운 경우를 확인한다
  2. 누구와 있을때 그러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일 높인지 발견한다
  3. 비성경적인 방식으로 반응할 때 서둘러 하나님과 다른사람들의 용서를 구해야 한다.

 

 

 
6장 스트레스에 잘못 반응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결과1:좋지 않은 인간관계
결과2:영적 성장의 무력화
결과3:영적 유용성 결여
당신이 스트레스를 불신자들과 똑같이 처리한다면 그리스도를 위해 영향을 미칠 수 없다.
결과4:직업과 교육상 성취 저해
결과5:신체상 문제
스트레스 요인에 잘못 반응하지 않으려면, 잘못 반응할 때 발생하는 파괴적인 결과를 경험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7장.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1
1.스트레스 극복요소 1

-요셉은 모든 일을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틀 안에서 보았으며, 그 신념이 바로 스트레스를 극복한 핵심요소 였다.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엡1:11)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시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10:29)
참새 하나가 세상을 떠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참새는 죽지 않는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심으로써, 하나님이 참새처럼 중요하지 않은 것의 죽음에도 관여하신다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분명히 관여하시며 지극히 마음을 쓰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고 위로를 받기를 바라신다.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시103:19)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시37:23)
하나님은 의롭게 된 사람의 인생 계획 전체가 아니라 ‘걸음’을 정하신다. 이 말은 하나님이 그 사람 인생에 세세하게 깊이 관여하신다는 뜻이다. 즉 사람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은 무턱대고, 혹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일어날 일이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 누가 정하는가? 하나님이 정하신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벗어나서 일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다. 스트레스를 받을때 마다 진정으로 이 말씀의 내용을 믿으면서 그 분명한 의미를 자신의 생각과 연결시킨다면 불경건한 반응이 최소화되거나 없어질 것이다.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지혜로우시고 사랑이 많으시며 자비로우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틀 안에서 보기로 했기 때문이다. 바울은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때가 있더라도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 결국 바울 자신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이 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예:요셉,바울)
-스트레스에게 정복당하기 전에 스트레스를 극복하려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틀 안에서 보기로 해야 한다. 우리는 이런 사고방식이 일종의 습관적인 방식이 될 때까지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

2. 스트레스 극복요소2
-모든 일에 하나님에게 감사하기로 해야한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5:20)
1)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명령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자 자녀로써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
2)하나님은 끊임없이 감사를 받을 만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도 유익하다.
3)모든 일에 언제나 감사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일이다. ‘순종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감사를 드리지 못한다면 주님이라는 분에게 불순종하는 것이다.

-시편의 시인은 여러 곳에서 끊임없이 감사를 드리는 습관과 그 유익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예:시34편)
시인은 감사해야 할 이유를 줄곧 생각하고 실제로 감사했던 습관 덕분에 스트레스에 대한 경건치 못한 반응과 그로인한 결과를 피할 수 있었다.
-감사를 드려야 할 일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라.자기가 감사해야 할 일들을 적어내려가고, 혼자있거나, 다른사람들 앞에서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역대하20장 여호사밧의 예)
-스트레스가 무척 많은 상황에 직면했을때 사람들이 노래하고 찬양하며 주님에게 감사를 드리게 했다.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태도를 생각하자고 했다.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시147:1)

8장.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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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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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우리가 무엇을 아는가---->우리가 무엇을 사랑하는가

제임스 스미스가 주장하는 문화신학의 전제

-인간은 단지 생각하는 사물이 아니라 몸을 입은 행위자로 이해한다

-도전과 저항이 일어나는 자리로서 사상보다는 실천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예배나 예전의 관점에서 문화적 실천과 제도를 바라본다.

-단순한 '반문화'가 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반대의 요소를 견지한다.

1부: 욕망하고 상상하는 동물

1장 예배하는 인간(사랑으로 존재하는 인간)

내가 사랑하는 것이 곧 나다.

1)지향성:사랑의방향

자신이 궁극적으로 사랑하는 것에 의해 삶의 지향과 형태가 근본적으로 형성되는 피조물이다.

2)목적론:사랑의 목적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곧 좋은 삶에대한 특정한 전망,ㅡ우리가 생각하는 인간 번영에 대한 암시적인 그림이다.

-요약:우리는 근본적으로 욕망 혹은 사랑의 피조물이며,우리의 사랑은 언제나 그리고 좋은 삶에 관한 궁극적인 전망,인간번영에 대한 특정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왕국의 그림을 지향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이 그림(좋은 삶에 관한 정서적인 우상)이 우리의 뼛속과 마음속에 파고들어 우리의 욕망이 특정한 목적을 지향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성품을 형성한다고 주장함.

3)습관:사랑의 지렛목

습관은 욕망의 지렛목과 같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과 사랑을 움직이고 특정한 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경첩과 같다. 

4)실천:사랑의 형성

습관과 성향은 정서적,신체적 수단,특히 우리의 신체적 감각과 밀접하게 연결된 우리의 상상력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체적 실천,반복적 행위,의례를 통해 우리 안에 형성된다.

2장 사랑에는 실천이 필요하다(예전,형성,그리고 대항적 형성)

예) 얇은 실천-이를 닦거나 매일 아침 같은 시리얼을 먹는것,날마다 운동을 하는 것 등.평범한 습관

 두꺼운 실천-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습관. 주일예배 참석,매일 기도,다른 이들을 만나 도움과 격려를 주고 받는 것 등등

하지만 얇은 실천과 두꺼운 실천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일주일에 한번씩 친구들과 아침식사를 하는것...이 공동체와 인간관계에 대한 우리의 헌신의 관해 이야기하기때문에 두꺼운 실천 일수 있다. 매일 운동하는 것은 얇은 실천이지만, 멋있어 보이기 위해 나는 이것을 한다면 나는 누구인가를 말해준다. 

우리의 얇은 습관과 실천조차도 궁극적인 무언가를 지향하는 욕망과 궁극적으로 연결된다. 특정한 습관과 실천은 특정한 목적을 지향하며, 다른 습관과 실천은 다른 목적을 지향한다. 모든 습관과 실천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특정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한다.

-우리가 물어야 할 가장 중용한 물음은 다음과 같다: 이 습관과 실천은 어떤 사람을 만들려고 하는가? 그리고 이 실천은 어떤 목적을 지향하는가?

예를 들어 쇼핑몰에 가는 행동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습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미묘하더라도 강력하게 우리의 욕망을 형성하고 방향 짓는,철저하게 형성적인 의례적 실천이다. 이것을 얇은 실천으로 취급하지만, 사실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과 반대되는 목적을 지향하는 두꺼운 실천이다. 

 

<자기 자신을 점검해보라>

-당신의 행동과 태도:당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행하는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습관과 실천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당신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매주 당신이 규칙적으로 몰두하는 실천은 무엇인가? 다른 활동을 하는 데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가?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의례적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스스로에게 정직하게 평가하자면 ,이 힘은 긍적적인가(당신을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사람으로 빚어가느가) 아니면 부정적인가?(당신을 그 왕국에 반대하고 다른 왕국을 지향하는 가치와 욕망을 지닌 사람으로 빚어가는가?)

-우리 문화에서 가장 강력한 실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혹은 만약 자녀가 있다면 당신의 자녀가 영향받지 않기를 우너하는 문화적 힘은 무엇인가? 그들의 욕망을 형성하기를 원하는 의례적 힘은 무엇인가? 각각에 대해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생각해 볼때,처음에는 중립적이거나 얄팍하다고 생각했지만 더 깊이 숙고해 보니 더욱 두껍고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습관과 실천이 있는가?

-예배를 두꺼운 습관으로 볼 수 있는가? 어떻게 그러한가? 그렇지 않다면 왜 그런가?

-기독교 예배가 두꺼운 실천이라면, 이 예배의 가장 중요한 '경쟁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예전을 궁극적 관심을 표현하는 의례다. 예전은 정체성을 형성하고, 좋은 삶에 대한 특정한 전망을 심어주며, 그럼으로써 어떤 면에서는 다른 의례적 형성보다 우선하는 의례다. 예전은 가장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의례적 실천의 형식이다. 그 야 말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예전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사랑하는 지 결정하고 싶어한다. 

 

 

 

 

 

 

Posted by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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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형식의 거대한 사기극 서평 <사랑하는 동생 SH에게>


솔: SH야 잘 지냈니?

SH: 저야 뭐 똑같이 지내죠

솔: 새벽에 토익학원은 계속 열심히 다니고 있지?

SH: 추워 죽겠는데 새벽에 영어수업 들으러 나가야 된다는게.... 진짜 힘들어요~~

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정말 힘들겠다.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토익공부,취업시험준비등 자기계발을 안하면 취업하기가 힘든 사회가 되었으니 말이지

SH: 그래도 어쩌겠어요? 죽어라 자기계발해야지 취업도 하고 결혼도 하죠.

솔: 성실하게 공부하고 생활하는 너 같은 애들은 그렇게 자기계발을 안해도 취업을 문안하게하고 그래야 되는데 정말 우리사회가 젊은이들에게 너무 냉혹한 경쟁을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SH: 형~ 형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거든요.

솔: 뭔데?

SH: 얼마전에 주일설교에서 잘못된 복음에 대해서 목사님을 통해 배웠잖아요. 부와 건강의 복음 말이예요. 교회에서 그런 내용의 가르침이 신천지나 통일교보다 더 나쁜 영향을 주고 있고 우리시대의 최고의 이단이라고 하셨잖아요. 목사님이 인용하신 카네기의 <성공의 법칙>, 나폴레옹 힐의 <적극적 사고방식> 그런 책은 베스트셀러에요. 저도 재미있게 읽고 적용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게 교회에서 가르쳐지는 건 안되겠지만, 교회밖에서 성공학책을 읽고,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부자가 되기 위해, 취업을 해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건 좋은 것 아닌가요?

솔: 자기계발서를 읽고 실천해서 부자되고, 건강하게 사는게 뭐가 나쁘겠니. 좋아~. 하지만 목사님께서는 그런 가르침이 교회에서 복음처럼 가르쳐지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신거고, 나는 개인적으로 성공학이나 자기계발서의 가르침이 우리사회에서 너무나 팽배하게 이야기되고 있고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생각해. 최근에 이원석씨가 쓴 “거대한 사기극” 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저자가 자기계발서적 1,000권을 읽으면서 자기계발서를 분석하고, 자기계발을 강요하는 우리사회를 요목조목 비판한 책이야. 이책을 읽으면 서문에서 자기계발이 뭔지부터 이야기 하고 있어. 자기계발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라는 격언이 잘 보여주고 있데. 이 세상에서 나를 도울사람은 나밖에 없다. 나 스스로가 노력해서 삶을 개척하라고 하는 거지. 저자는 자기계발은 아주 미국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 인디언을 내쫗고, 서부로 개척을 해야하는 미국의 정신이 자기계발과 맞닿아 있는 거지. 나 개인적으로는 “어메리칸 드림” 이야 말로 자기계발을 잘 보여주는 말인 것 같아. 너 스스로의 힘으로 자수성가해라. 이명박 대통령처럼, 정주영회장처럼....저자가 자기계발에 대해서 문화연구를 하면서 자기계발을 두가지 패러다임으로 정리를 했어. 근면,성실하게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자기계발서는 윤리적 패러다임이고 대표작으로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 같은 책들 이야기하고, 신비적 자기계발은 시크릿, 긍정의 힘 같은 책들 있잖아~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 믿으면 믿는대로 된다. 말하면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 등 이런류의 책들이지. 지금 우리사회는 이런말이 잘 안통하는 사회가 되었잖니? 개천에서 용이 될수 없는 사회.부모의 학력과 돈,권력이 뒷받침되어야지 자식도 잘되는 사회가 된거야. 경제불황, 장기침체같은 요즈음같은 사회분위기에서는 열심히 근면,성실하게 공부하고 일해도 성공하기가 힘드니까,

<시크릿>이나 <긍정의 힘>같은 신비적인, 믿음을 요하는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된거야. 간절히 원하는 이뤄진다. 말하면 말하는 대로 된다. 이렇게 주문을 외워서라도 취업을 하고,결혼도 하고, 집도 장만해야 하라는 거지.

자기계발서를 통해 우리사회가 사람들의 생각을 한쪽으로 몰아가고 있는 거야. 신자유주의 사회속에서 사회와 기업,학교가 책임을 져야할 문제(사교육,비정규직,민영화 등등)까지도 개인들에게 책임을 과도하게 지우고 있는거야. 자기계발서적이 그러한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잘 전해주는 것야.

SH: 그러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결론은 뭔가요?

솔: 저자가 진짜로 이야기하고 싶은 결론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삶의 무게를 감당하는데는 무리가 있고, 개인의 노력을 넘어서 사회적 차원에서의 변혁이 필요하는 거야. 스스로 돕는 자조(자조) 사회에서 이제 서로 돕는 공조(공조)사회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것이지. 우리사회가 자기계발을 강요하는 사회가 되었는데, 자기계발을 하지 않아도 살아 갈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거야.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대접받고 살수 있는 사회,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할수 있는 사회, 직장생활하며 받은 윌급으로도 살아갈수 있고, 조금만 노력하면 전셋집도 구할 수 있고, 집도 장만할 수 있는 사회, 가장이 값자기 암 또는 중병에 걸리면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의료비도 지원해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거야. 이것이 저자의 결론이야. 무한경쟁과 효율성만 강조하는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조금더 사회안전망이 갖춰지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마무리 하고 있단다.

SH: 형 그러면 자기계발서는 읽지말라는 건가요?

솔: 저자도 무조건 자기계발서적을 폐기처분하라는 건 아니야. 현대인들은 그들의 무거운 삶에 따르는 통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로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은 지지하지 않는거래. 시크릿, 긍정의힘왓칭 등 신비적 자기계발서는 거대한 사기극이니 읽지말고, 윤리적 자기계발서는 좋은 책과 부분적으로 좋은 내용을 골라 읽으면 된다. 습관(인격)을 강조하는 책보다 기술을 강조하는 책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정리,휴식,독서법,메모등 소소한 삶의 기술들을 알려주는 책은 도움이 된다. 심리적 자기계발서는 과거의 자신을 보여주는 책이 미래를 이상화시키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긍정심리학보다 나은 책이라며 자기계발서도 가려서 읽으라고 조언을 하고 있는 거야.

Posted by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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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작가미상>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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