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문: 왜 예수님을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의 '그리스도'라고 부릅니까?
답:그 이유는 성부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성령으로 기름부으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우리의 위대한 선지자와 교사가 되셔서 우리의 구속에 대한 하나님의 오묘한 경륜과 뜻을 완전하게 계시해 주시며, 우리의 유일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자기 몸을 화목제로 드려 우리를 자유롭게 하셨을 뿐 아니라 늘 우리를 위하여 성부 하나님께 간구하시며, 또한 우리의 영원하신 왕이 되어서 우리를 말씀과 성령을 다스리시며, 우리를 위해서 얻으신 자유 안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제32문: 그러면 당신은 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웁니까?
답: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한 지체가 되어 그의 기름부음에 동참하였기 때문입니다. 내가 기름부음을 받음으로써 주의 이름을 시인하고, 나의 몸을 산 제사로 드리며, 현재 세상에서 선한 양식을 가지고 죄와 마귀에 대항하여 싸우며,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만물을 다스리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 복습을 하면 우리 주님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라는 뜻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뜻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이유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이유와 의미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이사야 61:1)
예수는 이름이고, 그리스도는 직분입니다. 마치 이순신 장군이라고 부르는 것처럼요.
그리스도는 헬라어로 크리스토스,히브리어로 메시야입니다. 예수 메시야와 같은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입니다. 구약시대에 누가 기름부음을 받았습니까? 선지자(예언자)와 제사장,왕이 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말은 예수님이 (위대한)선지자와 (유일한)제사장과 (영원한)왕이라는 뜻입니다.
첫째, 예수님은 그리스도로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뜻을 보여주시는 "선지자"로서 성령하나님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그리스도로서 자기 몸을 한 번에 희생 제사로 드려 우리의 죗값을 지불하시고, 지금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시는 분으로 성령하나님의 의해 "제사장"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그리스도로서 우리를 말씀과 성령님으로 다스리시며,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며 보호하시고 다스리시는 영원한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기름을 붓는 일은 삼위 하나님 모두를 포괄하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성부는 기름 붓는 자,성자는 기름 부음을 받는 자,성령은 그 위에 부어지는 기름으로 이해해야 한다.
직분의 세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직분을 세우는 사람,직분을 세우는 수단,직분 그 자체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직분을 세우신 분은 누구일까요? 성부하나님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리스도로서 선지자,제사장,왕의 직분을 수행하십니다.
<그리스도인:그리스도의 기름부음에 참여한자>
예수님이 대표로 기름부음을 받으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도 그의 지체가 되어 그의 기름부음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선지자,제사장,왕의 세가지 직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첫째, 선지자로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교리를 깨닫고 신인하며 고백한다. 믿음으로 말씀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말과 행동으로 전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들과 친구와 이웃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선지자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역할입니다.
둘째, 제사장으로 감사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속죄제사는 우리가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일에 예배합니다. 그것이 감사제사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더 나아가 월-토요일의 모든 삶도 감사의 제사로 드려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옛 사람을 죽이며 우리 지체를 의의 병기를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우리 자신을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와 우리의 구제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각종 재난과 십자가를 모두 기쁨과 인내로 견디는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제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이 됩니다.
셋째, 왕으로서 죄와 마귀와 대항하여 싸웁니다. 우리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왕으로서 사탄과 싸워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큰고 위대한 선지자,유일한 제사장, 영원한 왕이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능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또한 그를 통하여,그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원수들을 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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